3일 충청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의 한 중학교는 2일 오후 5시 40분쯤 '청주에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1,000여통을 학부모 등 구성원에게 발송했다.
특히 수업을 중단하는 휴업을 결정한 학교들의 실명을 거론한 뒤 문을 닫는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전해 불안감을 키웠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긴박한 사안을 알려 주의를 촉구한다는 생각에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조만간 정정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2일 청주의 한 교사가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전해져 파문이 커지고 있지만 이 교사는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아직까지 도내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