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3푼6리에서 2할4푼6리로 올랐다.
4월 타율 9푼6리의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는 5월 타율 2할9푼6리로 살아났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6월 첫 경기인 화이트삭스전에서 홈런포를 쏘며 6월에도 순항을 알렸다.
추신수는 1회말 좌익수 플라이, 2회말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하지만 6-2로 앞선 4회말 1사 후 제프 사마자의 95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4월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 4년 연속 두 자리 홈런에 2개만 남겼다.
한 번 불 붙은 방망이는 끝까지 뜨거웠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 2루에서도 댄 제닝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고, 7회말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네 번째 3안타 경기다. 멀티히트 경기는 12번째다.
한편 텍사스는 홈런 3개를 포함해 15안타를 몰아치며 15-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27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