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상승세' 추신수,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홈런포로 6월 시작을 알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3푼6리에서 2할4푼6리로 올랐다.

4월 타율 9푼6리의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는 5월 타율 2할9푼6리로 살아났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6월 첫 경기인 화이트삭스전에서 홈런포를 쏘며 6월에도 순항을 알렸다.

추신수는 1회말 좌익수 플라이, 2회말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하지만 6-2로 앞선 4회말 1사 후 제프 사마자의 95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4월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 4년 연속 두 자리 홈런에 2개만 남겼다.

한 번 불 붙은 방망이는 끝까지 뜨거웠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 2루에서도 댄 제닝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고, 7회말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네 번째 3안타 경기다. 멀티히트 경기는 12번째다.

한편 텍사스는 홈런 3개를 포함해 15안타를 몰아치며 15-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27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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