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터키 휴대폰 세이프가드 조사 우려

전경련은 터키 휴대폰 세이프가드 조사가 무역자유화에 역행하는만큼 B20 연합에 참여하는 세계 주요 경제단체에 보호무역주의 조치 완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촉구했다.

B20연합은 지난 2012년 5월 출범한 G20 국가 15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민간연합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2일 파리에서 열린 2015 B20 제 2차 무역분과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12월부터 터키 정부가 자국 전자업체 베스텔 제소를 받아들여 진행 중인 휴대폰 세이프가드 조사가 무역자유화에 역행하는 만큼 B20 차원에서 공동대응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WTO에 보고된 비관세장벽 제한 조치는 1,244건으로 이중 282개만 철폐가 됐으며 2013년도 비관세장벽 조치는 전년대비 12%가 증가되어 보호무역주의가 가속화 되고 있다.

전경련이 터키 정부의 휴대폰 세이프가드 조사의 공정한 진행을 국제경제계에 공식 요청한 것은 다른 국가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3년 기준 한국산 휴대폰의 터키 시장점유율은 약 60%에 이르며 터키 정부는 지난 해 9월 터키 전자업체인 베스텔이 스마트폰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12월부터 휴대폰 수입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터키 정부가 실제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게 될 경우 직접 영향을 받게 되는 대상은 삼성전자, 애플, LG 등이 생산하는 모든 스마트폰으로 휴대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이 이뤄져 우리 휴대폰 제조업체의 터키 수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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