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벤처창업과 웰빙관광의 요람' 전남창조경제센터 개소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조감도(사진=전라남도 제공)
우리나라 농수산 벤처창업과 웰빙관광의 요람이 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일 오전 11시 여수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허창수 GS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적으로는 12번째 창조경제센터인 전남센터는 여수시 덕충동 GS벨류센터에 자리했했다.

총 면적 2천 978㎡, 본관 2,370㎡, 숙소 608㎡인 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창업지원 특화센터와 창업캠퍼스, 시제품제작실, 컨설팅 룸 등을 뒀다.

숙소는 입주기업과 원거리 방문자, 멘토 등을 위한 게스트룸(21개실)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청 인근인 목포시 석현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목포 상담실을 뒀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기능]

전남센터의 주요 기능은 농수산 벤처 창업 육성의 1번지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 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농수산 벤처 창업 육성의 1번지

전남혁신센터는 국내 최고 농수산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의 관련기관과 함께 농수산 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중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통합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식품 혁신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면서 유관기관의 창업 지원 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멘토링 및 지원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레지던스 창업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예비 창업가와 청년벤처를 대상으로 농수산 창업 분야별 집중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분야는 크게 3개로 나뉘는데 농수산물 재배와 식품가공 분야, 가능성 식품개발 분야, 농수산 ICT 기술 분야 등이 그것이다.

농수산 재배와 식품 가공 분야는 식품벤처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재배기술과 가공실무, 유통, 수출, 경영, 관리 등을 포괄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또 농장실습제를 운영해 분야별로 고소득 농어민으 연결해 현장실습을 통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1:1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농수산물 가공과 포장에 필요한 장비가 구비된 푸드랩을 통해 시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기능성 식품개발 분야는 전남의 풍부한 생물자원에 대한 DB를 제공해 전문멘토링과 지식재산박람회 등을 통해 고부가 상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톳을 이용한 항비만 변비 개선제품이나 울금을 이용한 알콜성 간질환 개선제품 등이 그것이다.

농수산 기술분야는 마루캠퍼스를 운영해 농수산 첨단기술 분야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현장실습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랩과 도내 전문기관의 시설을 연계해 스마트 팜 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스마트 그린박스를 설치해 다양한 작품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적용 태스트할 수 잇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염전이나 드론기 활용 과학영농 등이 그것이다.

한중 FTA를 계기로 확대될 중국시장 등을 겨낭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 상품을 육성하고, GS 닥터제를 통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품질인증 정보와 컨설팅, 현지 맞춤형 상품기획,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한다.

센터에 상주하는 GS유통분야와 ITM, 칼텍스 등의 전문가 5명과 GS 본사의 유통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한다.

상품 포장과 디자인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시제품, 홍보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유통전문가 품평회를 통해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GS 유통채널과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판매체널 확보를 지원한다.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천혜의 섬과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한다.

전남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DB화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문화컨텐츠 융복합,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히트 관광상품(K-투어)를 개발한다.

전남 문화유산과 맛집, 전통장터, 축제, 숙박, 섬, 낚시 뱃길 등이 연계된 통합관광 안내 웹와 모바일 앱 개발도 지원한다.

상상캠프를 개최해 농어민과 지역공예가, 디자인 전문가, 스토리 작가 등간 소통과 멘토링을 통한 문화관광 컨텐츠를 발굴해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토리 작가 참여를 통한 스토리 개발과 마을 역사나 자원 토대의 마을 브랜딩, 지역특산물 공예품 관광상품화 등 관광 두레와 문화컨텐츠 연계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전남센터와 GS홈쇼핑 여행담당MD, 여행벤처, 테마별 마을 공동체 등이 TF를 구성해 내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다.

국내와 해외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홍보전략과 판매를 지원한다.

또 전남 관광 산업과 6차 산업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여행벤처나 6차 산업마을, 숙박과 요식업자, 공예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관광객 전문여행가이드를 육성하거나 재교육하고 퓨전요리와 여행코스, 패키징 전문과정 등 관광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역특산 공예품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작지원과 창작자나 디자이너 등을 집중 멘토링해 지원한다.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르 기반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향후 석유화학산업으 대체할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한다.

바이오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전후방 연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GS칼텍스의 전처리(당 추출) 기술 이전을 통해 기존 바이오매스 수집업체를 당 추출까지 영역을 확장한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기술정보 제공과 기술교육, 공동연구, 기술이전, 공정관리 등을 통해 연관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여수산단내 석유화학 기업(121개)과 협의체를 꾸려 바이오화학제품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유망 중소 벤처(10개)를 선정해 사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약이나 비료 등을 제조하는 중소화학기업(도내 50여 개)을 기술인증과 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우수 미생물 발굴 등 효율향상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이론적 메키니즘 규명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농작물에 대한 약효 실증을 위한 시험포 등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내와 동남아, 중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국내외 농업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농수산과 관광, 바이오화학 벤처펀드 등 총 1,390억 원 조성

12개 분야와 총 90개 정부기관, 지원기관, 전남내 중소벤처 기업, 부산과 강원,충남,전북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다.

이와 함께 농수산과 관광, 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이나 지역 창업, 벤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모두 1,390억 원을 지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진화와 발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특색에 맞는 창조경제생태계를 구축해 전국에 창조경제가 뿌리내리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센터 출범이 거듭하면서 관계기관과 센터 간의 연계가 강화하고, 원스톱 지원기능이 확대하고 있다.

전남센터는 전국의 벤처창업 지원기관들이 참여하고 협업하는 농식품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농식품 분야 창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센터의 기능과 사업이 구체화함에 따라 농수산물 재배와 식품가공 분야, 농수산 ICT 기술 분야, 기능성 식품개발 분야의 연계 통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예정대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켜 전국에 창조경제가 빠르게 확한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본격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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