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2조달러 시장 열려"…中 "동아시아 가장 중요한 FTA"

한중 통상장관, 한중 FTA 정식서명 자축…양국 정상도 친서교환 통해 축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이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한-중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중국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1일 오후 서울에서 한중 FTA에 정식서명했다.


2012년 5월 양국이 협상을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서명을 마친 윤상직 장관은 "GDP 무려 12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열리게 됐다"고 한중 FTA 정식서명의 의미를 평가했다.

윤 장관은 "한중 FTA로 한국과 중국은 경제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약 12조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는 곧 양국 기업과 경제에 무한한 '미래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가오후청 상무부장도 "한중 FTA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FTA"라고 화답했다.

가오후청 상무부장은 "한중 FTA가 동아시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경제 일체화 과정을 가속하고 운명공동체를 만들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데 튼튼한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식서명으로 한중 FTA는 이제 양국 국회 비준만 거치면 발효하게 된다.

양국 정부는 비준안을 즉시 국회에 제출하는 등 조속한 한중 FTA 발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식서명을 축하하는 친서 교환을 통해 한중 FTA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협정 발효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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