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공인(小工人)'은 서울 창신동 혹은 성수동 어느 골목의 작업장에서 수십 년간 미싱을 타고 가죽을 풀무질하며 손기술로 한 시대를 꿰매온 장인들의 가능성과 미래를 담았다.
저자 전순옥은 그 자신이 젊은 시절 봉제공장의 시다였고 유학을 다녀온 뒤에는 10년간 봉제인력 교육기관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기술자로 산다는 것의 가치를 알리고자 의류봉제, 수제화, 가방, 액세서리, 주얼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장인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책으로 묶어 냈다.
이들 장인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기술에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그 기술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머지 않아 이런 장인들이 사라질 것이란 점이다. 이들이 지속 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나아가 이들이 다음 세대에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