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인삼공사, 팀 '허리' 바꿨다

리베로 김해란-임명옥 맞트레이드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인삼공사가 간판선수를 맞바꾸는 '대형 트레이트'를 단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KGC인삼공사와 양 팀의 리베로 김해란과 임명옥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산 제일여고 2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소속팀은 물론, V-리그 여자부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맹활약했다. 2002년 도로공사에 입단한 김해란은 V-리그 역대 디그와 수비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임명옥도 2004년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뒤 V-리그 개인 통산 디그, 리시브, 수비 모두 3위를 기록 중이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는 "강력한 체질개선을 통한 변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면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윈-윈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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