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검찰, 5선 연임 블래터 회장도 '소환 가능' 언급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정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7명의 고위 간부들을 체포한 스위스 검찰이 제프 블래터 회장도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 마티 스위스 검찰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래터 회장을 당장 소환하지는 않겠지만, 비리 스캔들과 관련한 소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08년 당시 1000만 달러(약 110억 원)가 피파 계좌에 입·출금된 과정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은 당시 피파 부회장이었던 잭 워너가 일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등 자사 계좌가 피파 비리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은행들은 곧장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래터 회장은 비리 의혹과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취리히에서 열린 피파 총회에서 5선 연임에 성공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