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 마티 스위스 검찰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래터 회장을 당장 소환하지는 않겠지만, 비리 스캔들과 관련한 소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08년 당시 1000만 달러(약 110억 원)가 피파 계좌에 입·출금된 과정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은 당시 피파 부회장이었던 잭 워너가 일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등 자사 계좌가 피파 비리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은행들은 곧장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래터 회장은 비리 의혹과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취리히에서 열린 피파 총회에서 5선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