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이날 오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드디어 12시간 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군요. 지금의 심정을 말하기가 참... ^^. 결혼하신 울 팬들은 뭔가 이해하실 거에요.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찹한 것도 아닌 이만가지의 복잡함이랄까."라며 결혼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 한데 이제부터 두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라면서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뭐.. 제가 지금 이것저것을 따질 나이가 아닌 듯 하니 이거 원... ㅋㅋㅋㅋㅋ 쑥쓰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라며 2세를 빨리 보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 얀 트리 서울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인연으로 그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현재 뮤지컬 무대에 활동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현주는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본격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