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14회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카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조사결과를 한국 측과 신속히 공유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탄저균 배송 사고 관련자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지난 28일 살아있는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배달된 사실이 드러나자 다음날 이 문제를 회담의 긴급의제로 상정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양국 장관은 북한의 잠수한 발사 탄도탄(SLBM) 개발과 관련해 SLBM 수중사출시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