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미국 콘서트 시작 4시간 전…길게 줄 선 팬들

6년 만의 북미 투어 첫 공연 샌프란시스코 콘서트 매진…내달 중순까지 이어져

지난 28일(현지시간) 6년 만에 북미 투어에 나선 에픽하이의 첫 공연이 열린 샌프란시스코 공연장 앞에 팬들이 콘서트 시작 전부터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에픽하이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북미 투어 첫 공연인 샌프란시스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에픽하이의 북미 투어 첫 콘서트가 열린 밥딜런, 킬러스, 프린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거쳐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워필드시어터에는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한 블록 가까이 팬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팬들이 공연장에 들어선 뒤 'ENCORE(막을 올리며)'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에픽하이는 'FLY' '불붙여봐라' '부르즈할리파' '춥다' 등 히트곡을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힙합 알앤비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한 에픽하이의 인기를 입증하듯이, 관객들은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북미 투어에 나선 에픽하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에픽하이는 이날 6년 만에 미국에서 콘서트 투어를 개최하며 오랜만에 현지 팬들을 만났다. 'AIR BAG' 'EYES NOSE LIPS' 등 에픽하이의 감성적인 면이 잘 묻어나는 무대들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픽하이는 한국시간으로 30일 로스엔젤레스 윌턴시어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에픽하이의 북미투어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과 함께 미국 뉴욕,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공연이 매진된 것은 물론 다른 공연들도 매진에 임박한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초 미국과 캐나다 6개 도시 6회 공연에서 3개 도시 5회 공연이 추가돼 모두 9개 도시 11회 공연으로 확대한 이유다.

에픽하이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북미투어를 마친 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과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으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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