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지난 20일 최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와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미 한 마리도 지나치지 않는 자세로 메르스에 대응하겠다"며 "메르스를 막지 못하면 가족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문 장관은 또 국민들에게 "중동 여행시 낙타 접촉을 피해주고, 발열 등 호흡기 증세가 있으면 신고해달라"며 "번거롭더라도 조사 과정에서 여행지 등을 의료진에게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각급기관 의료진에 대해서도 "호흡기 환자 진료시 중동 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환자로 추정되면 즉시 보건당국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