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협상 '타결' 임박

각당 최고위원회의 및 의원총회 추인절차 진행중

여야 원내지도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에 사실상 타결하고, 각 당의 의원총회의 추인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 본회의가 열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4시부터 각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배석시킨 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은 협상 뒤 기자들을 만나 "중간형태의 타협책 정도로 합의를 봤다. 양당 모두 합의안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친 뒤 합의서에 사인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일단 이날 본회의를 열어 29일까지로 5월국회 회기를 하루 연장하는 의결을 한 뒤, 법사위 개최 등을 통해 법안처리 준비를 마무리 하게 된다.


따라서 이르면 28일 밤 연금개혁 입법이 완료될 전망이다. 아울러 여당이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이른바 57개 민생법안 처리도 함께 추진한다.

핵심 쟁점이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와 관련해서는, 6월국회에서 특별조사위 임기 수정 등 필요한 입법조치를 취하기로 여야가 절충했다.

다만 양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의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한계로 작용한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은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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