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358명을 대상으로 ‘자소서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싫어하는 단어는 성실한이 응답률 4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력하는(36.3%), 책임감 있는(28.5%),솔선수범하는(21.8%), 창의적인(21.8%), 도전적인(13.4%)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취업준비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그리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1.7%가 잘 쓴 사람과 못 쓴 사람 간의 차이가 극명했다고 평가했고 대체적으로 잘 작성한 편이다고 평가한 인사담당자는 23.5%, 대체적으로 잘 작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인담자는 14.8%였다.
자소서의 전체적인 평균 점수는 평균 67.5점으로 그리 높지 않았다.
어떤 자기소개서 유형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는지 조사한 결과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한 경험과 지식을 잘 설명한 것이 44.4%로 가장 높게 평가했고 핵심만 간결하게 작성한(21.8%), 지원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난(15.1%) 자소서 등에 좋은 평가를 줬다고 답했다.
반면 구구절절 핵심 없이 길게 작성한 것과(32.1%), 딱 봐도 성의 없이 작성된 것(24.3%), 다른 사람의 것과 내용이 비슷한(12.3%) 자소서 등은 낮은 점수를 받는 대표적인 잘못 쓴 자소서의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한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직무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 지식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기술하는 것이 좋게 평가받는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