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28일 독도를 70가지 형태의 아트로 표현하여 전시하는 '70개의 독도' 행사가 예산문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문 아티스트부터 미대생, 건축가, 청소년까지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회 형식으로 계획됐으며 총 행사예산은 7억 원 정도로 예상됐다.
예산 충당은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3억 원 정도를 후원 받고 국민모금 2억원에 김장훈의 자비 2억 원을 들여 아트를 이용한 글로벌 독도홍보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김장훈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정부 산하기관들과 십여 차례 미팅을 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김장훈은 이어 광역 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들과 잇따라 접촉을 했지만 후원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5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진행해 왔는데 결국 무산이 되니 비통하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확신을 하고 행사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기대도 컸고 실망도 크다"면서 "언젠가 자력으로 예산을 마련해 꼭 다시 시도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장훈은 그동안 독도 공연, 독도 수영횡단, 독도 사진독립운동 등 여러 가지 독도 행사를 진행했고 뉴욕과 상해에서도 '독도아트쇼'와 '위안부 사진전'을 개최했다.
또 반크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독도의 진실'(www.truthofdokdo.com) 이라는 독도전문 사이트와 앱을 제작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독도 지키기 활동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