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5건 중 1건이 스마트폰 오접속 신고

119 장난전화는 줄었지만 스마트폰 오접속으로 인한 신고전화가 늘고 있어 소방당국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 119신고 접수 건수 20만6,978건 중 전화 오접속으로 인한 신고는 4만1,888건으로 20.2%에 달하고 있다.

전북에서 하루 평균 1,408건의 119 신고가 이뤄져 237건 출동하지만, 오접속 신고도 하루에 170여건에 이르는 셈이다.

오접속은 대부분 주머니 속 스마트폰이나 터치폰에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비밀번호나 패턴 잠금상태에서도 긴급전화버튼은 작동하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119에 전화가 걸리는 것이다.

이홍재 전북119종합상황실장은 "오작동으로 인한 신고는 행정력 낭비 뿐 아니라 응급상황 대처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긴급한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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