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로 생활하수 정화하는 ''미생물'' 만든다

부산 영도구, 유용미생물(EM)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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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버리는 쌀뜨물로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 배양액을 만든 뒤 이를 생활하수와 오염된 해수를 정화하는 데 사용하는 유용미생물 센터가 부산 영도구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 영도구는 24일 오후 영도구 (구)봉래4동 동사무소에서 유용미생물(EM)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배양액 생산에 들어갔다.

EM연구센터는 구청식당과 영도초등학교 식당 등으로부터 한번에 3천2백 리터 가량의 쌀뜨물을 공급받아, 이를 활용해 매회 2톤 가량의 EM발효액을 자체 생산하게된다.

생산된 쌀뜨물 EM발효액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되며, 해수오염이 심각한 동삼해수천과 영도구 관내 재래시장과 공중화장실, 하수구 맨홀 등에 투입해 수질정화와 악취제거용으로 활용된다.



<유용미생물이란?>

▶ 유용미생물(EM)은 효모와 유산균, 누룩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가운데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악취제거와 수질정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작업,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 만드는 법: 쌀뜨물 1리터 + 설탕 10g + 유용미생물 10cc 를 섞어 일주일 정도 밀폐 발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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