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환자인 A(68)씨가 지난 17~20일 방문했던 네번째 병원의 의사(29)로,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A씨가 지난 17일 세번째로 잠시 방문했던 의원급 병원 의사 E(50)씨는 의료진으로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는 당시 A씨를 짧은 시간 동안 청진 및 문진한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상태에서 보건 당국의 관찰을 받아왔다.
반면 A씨가 지난 12·14·15일 잇따라 방문한 첫번째 병원의 간호사는 채혈과 주사 치료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가 지난 15~17일 머물렀던 두 번째 병원에서는 '2차 감염' 대부분이 진행됐음에도, 의료진 가운데는 의심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음성 판정 이후에도 최종 환자 접촉일로부터 14일 뒤인 '격리 종료 예정일'까지는 격리와 관찰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