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 체육대회 '지역축제'로 확대

체육대회에 앞서 학교 주변 대청소를 하고 있는 한림성심대 재학생들.
한림성심대(우형식 총장)가 교내 행사에 그쳤던 체육대회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4일 일정으로 체육대회를 열고 있는 한림성심대는 학교 주변 대청소로 행사를 시작했다. 대학 행사에 꼬리표같은 소음과 음주, 쓰레기 투기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다.

오는 29일에는 한림성심대와 지역사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인근 장학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체육대회에 초청해 총학생회 대표들과 친선 줄다리기 시합도 벌인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투어와 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형식 총장은 "체육대회가 경쟁의 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기회이자 지역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정, 유치원,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늘려 지역사회에 활기와 화합을 도모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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