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한 노인회가 노인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제안했다"면서 "이것은 우리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그런 제안이라 생각한다. 이 제안을 이사회 분들이 해주신 데 진심으로 높이 평가하고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노인빈곤과 일자리, 복지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라 이 제안을 덜컥 환영만 할게 아니라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앞으로 노인복지와 빈곤, 일자리 이슈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혜를 맞대면서 연령기준 상향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의원도 "대한노인회가 연령기준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기준연령을 올리면 기초연금 복지혜택 수급 나이도 올라 노인에게 불리한데도 노인회가 공론화에 나선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기대수명이 올랐고 나이가 들어도 건강이 유지되는 등 여건이 바뀌었는데도 노인 반발이 우려돼 누구도 공개적으로 못꺼냈는데 노인회가 물꼬를 튼 것은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연령기준을 올리면 기초연금 뿐 아니라 장기요양보험, 국민연금 수령연령, 지하철 요금 등도 연계돼 국가재정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만약 아무 보완조치 없이 기준만 올리면 65에서 69까지 사각지대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또 "이제 공론화의 계기가 열린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향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