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성범죄 1천건 돌파… 1위 사당역 '불명예'

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 지하철에서 성추행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역은 사당역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서울 지하철 성추행 범죄 건수가 1천건을 넘어섰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성추행 건수는 1,003건을 기록했다. 2012년 744건, 2013년 953건에 이어 계속 증가세다.

노선별로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신고 됐다. 2호선에서 성범죄는 2012년 314건에서 2013년 348건, 지난해 45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성범죄 발생건수는 전체 역 가운데 1위였다. 지난해 119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사당역에 이어서는 서울역(90건), 강남역(88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반해 서울 지하철에서 절도·폭력 등 강력 범죄는 줄었다. 절도는 2013년 582건에서 지난해 513건으로, 폭력은 73건에서 60건으로 감소했다.

성범죄를 포함한 최근 3년 범죄 다발역 상위 5개역 순위를 보면 '신도림-강남-서울역-사당-종로3가'(2012년), '사당-서울역-강남-고속터미널-종로3가'(2013년), '사당-서울역-강남-신도림-고속터미털'(2014년)의 추이를 보였다.

승객이 많이 북적이는 환승역에서 주로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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