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유리베를 보내고 애틀랜트 브레이브스로부터 알베르토 카야스포 등 몇몇 선수들을 받는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카야스포 외에도 투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결론적으로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유리베는 올해 타율 2할4푼7리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29경기 출전이 고작이다. 저스틴 터너, 알렉스 게레로 등과 번갈아 3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여기에 다저스가 최근 3루 수비도 가능한 쿠바 출신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와 6년 62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카야스포는 올해 타율 2할2푼3리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날 다저스전에서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며 트레이드 루머가 흘러나왔다.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3루 벤치 플레이어로서는 유리베보다 조금이라고 젊은 카야스포가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또 올리베라의 영입으로 연봉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봉은 카야스포는 300만달러, 유리베는 650만달러다.
하지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한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리베의 트레이드는 시간 문제다. 실제로 카야스포는 6월16일 이전에만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게다가 이미 트레이드 루머에 오른 만큼 애틀랜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는 다저스 수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