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증상 2명 음성 판명"

메르스 의심증상자 2명이 보건당국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과장은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추가 의심증상자 1명은 의료진이며 나머지 한 사람은 3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며 "하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힌 뒤 "지금까지 증상을 보인 8명 가운데 5명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고 3명은 음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첫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도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해당 의사는 최초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돼 바로 자가격리돼왔다"며 "의사 가족들도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찰 중이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메르스가 공기를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확인된 환자는 모두 (환자들과) 밀접접촉한 사람들이지 일반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일반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단계"라며 "현재의 주의단계를 격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3번째 환자의 딸이 격리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고 결국 메르스 환자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분이 처음에 요구한 것은 '격리'가 아니라 부친의 '간병'을 요구한 것"이라며 '하지만 부친이 있는 격리병실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고 체온도 정상이어서 자가격리만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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