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문형표 해임해야 공무원연금 처리 가능"

野, "해임건의안 상정 안 되면 본회의 못 열어"… 나머지 법안에도 영향 줄 듯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6월 국회를 정상 가동하려면 문형표 복지부장관 해임과 세월호시행령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이 원내수석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국회에서도 여당은 청와대의 명령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여야의 합의가 주무 장관에 의해 부정됐고 국회에서 만든 법이 시행령에 의해 무력화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장관의 해임 필요성에 대해서는 "문 장관은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 논의에서도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공무원연금 때처럼 합의를 파행으로 몰 가능성이 크다"며 "복지부 장관 교체는 사회적기구, 대타협의 기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안에 대해 "여야 (특위) 간사 간 합의가 돼도 28일 본회의로 바로 직행할 수 있는 건 아니란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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