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모바일뱅킹은 주로 조회서비스나 소액 송금에 이용하고 송금은 대부분 PC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4천35만건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4천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전분기(3천572만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국민 1일당 하루 한번꼴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셈이다.
또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분기(2조873억원)보다 8.2% 늘어난 2조2천586억원이었다.
모바일 뱅킹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이 하루평균 4천6만건, 2조1천97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은 조회서비스가 3천717만건으로 92.1%를 차지했고, 자금이체서비스는 318만건이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52.4%를 기록했다.
한은은 “PC에 기반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모바일뱅킹이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추월했다”고 밝혓다.
그러나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 52.4%인데 반해 금액은 6%에 불과했다.
이는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