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동대문'에서 시내면세점 도전

롯데면세점은 22일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동대문 피트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지상·지하 총 11개 층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울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5개층(8,387㎡), 중원면세점은 2개층(3,762㎡)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나머지 4개층은 식당·사무실·창고 등으로 활용된다.


롯데 측은 '동대문 면세점'이 침체된 인근 상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 국산 SPA(생산·유통 일관 의류업체) 브랜드를 오프라인,온라인 매장에 유치하고 전체 면세타운 면적의 절반 정도를 국산 패션 브랜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DDP 안에 열린 문화공간을 마련해 공연·전시·패션쇼 등을 열고, 신진 디자이너와 인디 밴드 등 예술·문화인들을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중소면세점과 같은 공간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형태의 복합 면세타운은 새로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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