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 들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시점을 살펴오던 대형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성동구 금호동, GS건설은 성동구 하왕십리와 동대문구 답십리,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답십리, 대림건설은 옥수동 재개발 단지에 분양 물량을 내놓거나 내놓을 예정이다.
또, SK건설은 동대문구 휘경동,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과 은평구 수색동, 포스코건설은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 재개발 분양 물량이 있다.
이들 재개발 단지들은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입지조건이 좋고 지역 랜드마크 격의 고층건물로 들어서기 때문에 가격형성에도 유리하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강북재개발 아파트는 역세권인데다 대형브랜드로 최근 분양시장의 호기를 타서 괜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격과 시장의 불확실한 미래가 가장 큰 관건이다.
재개발 아파트 특성상 분양가격은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소 높게 책정 되는게 일반적이다.
여기에, 분양시장이 지금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건설사들이 재개발 단지 분양에 공을 들이고 있고 시장에서의 관심도 높다.
하지만, 과도한 대출 등 무리해 구입할 경우 부동산 시장의 향배에 따라 낭패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의 형편에 맞는 접근법은 여기서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