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후 뇌사로 숨진 송세현 군 대책위 구성…순천 시민단체 중심

지난해 3월 학교에서 체벌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22일 만에 숨진 순천 금당고 송세현 군의 유족을 돕기 위해 지역 시민단체가 나섰다.

21일 순천YMCA 등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송세현 군의 유족을 돕기 위한 대책위 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송 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금당고등학교 고 송세현 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송 군의 유족과 금당고 재단 측과의 대화창구 마련과 재단 측의 성의 있는 문제 해결, 학교 측의 실질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언론 홍보, 시민 서명활동, 1인 시위, 위로 편지보내기 시민운동 등을 펼치는 한편 뜻 있는 시민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송세현 군의 동생인 현진 군도 최근 학교 복도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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