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성수기인 5월 분양예정 사업장이 많아 6월 물량이 줄기는 했지만, 예년 3년 평균 6월 분양물량(3만184가구)과 비교해 2만6,527가구 많은 분량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20일기준 분양된 전국 179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된 단지는 92개 단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87개 단지는 순위 내 미달됐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규분양시장은 분양열기가 확산되며 견본주택이 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지역별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극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또 "올해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신규분양이 쏟아질 경우 몇 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며 "지역별 분양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청약 시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11.5% 감소한 3만4,32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치동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국제SK뷰' 240가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1,782가구가 선보여진다.
경기도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8,64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5월에 이어 세종과 경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26.8% 감소한 2만2,385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