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들이닥친 '양극화'…"양극화 쏠림 현상 뚜렷"

6월 5만6,711가구 분양

(자료사진)
부동산114는 6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이 5월 대비 1만2,650가구 감소한 전국 5만6,711가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분양성수기인 5월 분양예정 사업장이 많아 6월 물량이 줄기는 했지만, 예년 3년 평균 6월 분양물량(3만184가구)과 비교해 2만6,527가구 많은 분량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20일기준 분양된 전국 179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된 단지는 92개 단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87개 단지는 순위 내 미달됐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규분양시장은 분양열기가 확산되며 견본주택이 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지역별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극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또 "올해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신규분양이 쏟아질 경우 몇 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며 "지역별 분양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청약 시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11.5% 감소한 3만4,32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치동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국제SK뷰' 240가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1,782가구가 선보여진다.

경기도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8,64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5월에 이어 세종과 경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26.8% 감소한 2만2,385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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