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가 19일 공개한 '꺼내 먹어요'는 공개 이틀째인 21일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이유, 빅뱅, 샤이니를 비롯한 쟁쟁한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음악 방송 활동 없이 음원 자체만으로 이들과 정상을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비결은 위로와 공감을 다룬 힐링 코드에 있다.
'꺼내 먹어요'는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에 '쉽지 않죠 바쁘죠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죠', '바라는 게 더럽게 많죠 그렇죠' 등 바쁜 일상 속 느껴지는 답답한 감정을 가사에 녹였다.
여기에 자이언티만의 개성있는 음색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곡을 접한 팬들은 "그냥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가사 보면서 울컥했다", "들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자이언티 측은 "자이언티만의 개성 강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며 "물질적이고 소비적인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이언티의 착한 힐링 러브송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한편 자이언티는 지난 2013년 정규 1집 'Red Light'와 싱글 '미러볼'를 발표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가족, 아버지 등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양화대교'로 차트 1위를 휩쓸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