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017년까지 모두 2만6천 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확대해 6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만2천 가구를 공급 승인한데 이어 올해 1만7천 가구, 내년에 1만6천 가구, 2017년에 1만5천 가구를 공급 승인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LH가 그동안 직접 건설 방식에서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리츠로 전환한 이후 부채가 1조7천억원이나 감소하는 등 사업의 여력이 살아나고 있어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LH는 이와 관련해, 국민주택기금과 공동으로 민간자금이 참여하는 공공임대리츠 4개를 설립해 올해 예정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흥 목감지구와 경남 혁신도시, 대구 금호, 인천 가정, 제주 삼화, 공주 월송, 세종시 등 20개 지구에 모두 1만 7,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LH는 지난해 3개 리츠를 설립하고 1만 2,146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 승인했다.
지난달에 입주자를 모집한 동탄2지구는 652가구 모집에 3,700여 가구가 신청해 평균 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