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중에 쏘나타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에 외부전원(플러그)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추가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진일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3분기 중으로 출시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내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며 "특히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로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km보다 긴 40km에 달한다"며 "쏘나타 PHEV는 경제성 외에 친환경성까지 갖춘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PHEV를 공개한 바 있다.
올 3분기 현대차의 쏘나타 PHEV를 시작으로 다른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도 잇따를 전망이다.
아우디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고, 한국GM과 폭스바겐 등은 내년에 쉐보레 볼트와 골프 GTE 등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