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드, 美 요청 있으면 주도적 판단 결정"

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 The U.S. Army flicker)
청와대가 20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와 관련해 "(미국 측의) 요청이 오면 군사적 효용성과 국가 안보상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의 요청을 전제로 정부 내 사드 논의의 주요 변수와 고려 사항, 향후 일정 등을 언급한 셈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내부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아직 미국이 우리 측에 공식 입장을 통보해온 바 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중순 미국 방문 때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는 "사드에 대해서는 이러한 답변만 드리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장병 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드와 다른 것들에 관해 말하는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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