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파산지 무안, 기계화로 생산비 절감한다

(자료사진=양파정식기)
전국 최대의 양파생산지인 무안군이 갈수록 치솟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기계화를 추진한다.

무안군은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양파 생산비가 해마다 상승함에 따라 농민들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파농사 전 과정에 대한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2012년 4ha를 시작으로 2013년 80ha, 지난해 120ha에 이어 올해는 무안군 전체 재배면적의 10%인 300ha를 기계로 재배,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은 내년에 전체 재배면적의 30%, 오는 2018년에는 80%까지 기계화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파 기계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멀칭비닐과 육묘상자, 종자코팅비, 상토, 양파파종기, 양파정식기 등 사업비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파 재배면적 10ha를 관행농법으로 양파를 심을 경우 26시간 걸리지만 기계화할 경우 3시간으로 작업시간이 23시간 줄어든다.

무안의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3,55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9%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햇마늘 수확철을 맞아 다른 지역에서 인력을 수급해야 하는 실정이다.

무안군은 외지 인력 수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인 기계화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타지역 인력의 숙식 해결을 위해 폐교부지를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양파재배 기계화를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해 전국 최대 양파산지인 무안 농민들의 부담들 덜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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