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그''는 기예의 신, 진짜 루그 될게요"

[노컷인터뷰]


남성듀오가 ''루그(LUG)''가 두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오늘...그녀가''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최강호(24)와 김호람(22)로 구성된 루그는 2006년 말 남성 4인조로 데뷔했다가 1년 반여만에 2인조로 팀을 개편해 가요계로 돌아왔다.

두번째 싱글앨범에는 SG워너비의 ''죄와 벌'' 거미의 ''기억상실'' 등 곡을 작곡한 김도훈의 발라드곡 ''오늘...그녀가''를 비롯해 팝 발라드 ''삭제'', 발라드 ''당부'' 등 3곡이 담겼다.

"휴식기간이 길었죠. 팀 정비도 하고 곡 녹음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오래 가수 생활을 할 것이라 생각하니까 견딜만 했어요."(최강호)

싱글 1집 발매 당시 루그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선정한 우수 신인으로 뽑히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다.

"싱글 1집이 생각보다 잘 안됐지만 실망은 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가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았으니까요. 이번이 진짜 데뷔라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김호람)


음악적 색깔 다른 두 사람의 접합점이 ''루그''

함께 노래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음악적인 색깔이 많이 다르다. 최강호는 록 음악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가수는 ''엠씨 더 맥스''의 이수. 반면 김호람은 가수 하림을 좋아한다. 하림처럼 귓속말 같은 음악을 하고 싶은 바람이다.

두 사람의 음악적 접합이 ''루그''다. ''루그''는 록적이면서도 따뜻한 발라드 음색을 가진 노래를 부른다. 두 사람은 기회가 되면 서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따로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일단은 루그 활동이 우선이다.

루그는 아일랜드 신화에 등장하는 신 이름이다. 모든 기예에 뛰어난 만능의 신이다. 이들 역시 기예의 신 ''루그''처럼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제 노래를 음반에 넣는 게 소원이죠. 아직까지는 실력이 많이 모자란데 노력해 보려고 해요."(최강호)
"저고 작곡과 작사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미흡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김호람)
루그

루그는 지난해 12월 일본과 중국에서 열린 신화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게스트 무대에 서 외국 팬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일본 팬들도 생겼다. 일본에서의 활동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일단은 한국에서 인정을 받는게 먼저다.

"가수가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이제 우리 노래를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주세요"(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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