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예, 오늘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입니다.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이 광주항쟁인데 이 기념식이 올해도 반쪽 행사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가보훈처 주관의 기념식은 오늘 오전 10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문재인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가계 인사와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합니다.
또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5월 단체와 유족, 시민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5.18기념식이 엄수됩니다.
5.18국립묘지에서 한꺼번에 치러져야 할 기념식이 두 군데에서 열리는 일종의 파행 기념식입니다.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식곡으로 지정하지 않고 제창만을 허용한 것인데 이 노래가 북한 영화에 사용돼 기념곡 제정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식 제창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에 따라 국회 간부들과 함께 부르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물론이고 김무성 대표도 따라 부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의 80년대와 90년대 독재에 항거하며 민주화를 외칠 때마다, 감옥에 갈 때마다 부른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일 정도로 상당수 국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입니다.
사실 이 시대를 처절하게 산 지금의 4,50대들은 들을 때마다, 부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고 먹먹하며, 뭔가 빚을 진 것처럼 죄책감까지 드는 노래가 ‘사랑도~ 명예도’로 시작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 예, 불청객이 된 두 사람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어젯밤 5.18전야제에서 환영받지 못한 불청객 신세가 됐습니다.
김 대표는 전야제에 참석하려다 물병 세례를 받았는가 하면 문 대표는 참석하지 말라는 항의를 받았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폐기하지 않은 이유 등인데요.
민주화 운동을 한 김무성 대표에겐 어젯밤의 상황이 상당히 가슴 아팠을 것이고, 문재인 대표로서도 광주가 자신을 너무 몰라주는데 대해 답답했을 것입니다.
어젯밤 5.18전야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이 터져라 불렀습니다.
= 예, 존 케리의 발언입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어젯밤 방한해 오늘 윤병세 외교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데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다음달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의 의제에 대해서도 협의합니다.
청와대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미국이 일본의 아베 정권과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반면 박근혜 정부와는 그렇고 그런 상태의 외교관계이거든요.
한국이 일본 아베 총리를 견제하려다 미국과의 우호·신뢰관계도 좀 소원해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한미외교장관 회담인 만큼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외교적 수사를 동원해 잘 된 외교장관 회담이라고 설명하겠죠.
내부 적으로는 갈등이 있더라도 겉으로는 잘 된 외교관계라고 말하는 게 외교입니다.
= 예, 50%입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와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대신 고령자에 지급하는 기초연금 대상을 확대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반대하고 있지만 교착 상태에 빠졌던 여야 간 연금 협상이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새누리당도 지난주 금요일 밤 당·정·청 회동을 통해 협상의 전권을 당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조만간 만나 공무원연금 문제를 협의하는데 이번 주가 중요합니다.
= 예, 친박 실세 3인입니다.
홍문종 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당분간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수사를 대강 마무리짓고 기소 절차만을 남겨놓은 검찰이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서병수 시장의 금품수수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들 3인에게 2~3억원씩을 줬다는 고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증거, 비밀장부 등을 찾기 위한 수사인데요.
검찰은 서산장학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성 전 회장 측근들을 상대로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 홍·유·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사 성격이어서 검찰이 얼마나 밝힐 수 있을지 적이 미지수입니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가 있느냐 여부인데요.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이 너무 늦게 이뤄진 것도 형식적인 수사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해서는 이 잡듯이 뒤진 검찰이 이들 실세 3인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면 미완의 수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어 특검으로 갈 것입니다.
= 예, 천만 명입니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어제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개봉 영화중 15번째 천만 관객이고 개봉 25일 만의 기록으로 역대 외국영화 중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촬영을 해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끈 이유와 함께 국내 상영관 1800개가 동시에 상영을 시작하는 등 어벤져스 몰아주기를 한 결과입니다.
이런 찜찜한 흥행 배경에는 국내 영화들이 어벤져스를 피한 것도 쏠림현상을 강화시킨 이유인데요.
CGV와 롯데시네마 등의 상영관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한 일종의 작전을 편 것입니다.
무조건 훌륭한 영화로 알게 하는 수법이 동원된 것입니다.
실제로 어벤져스 영화는 관객에 따라 평이 갈리는데요. 천만 관객을 모을 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게 일반적 평가입니다.
국민의 5분의 1이 영화를 봤다고 하면 대한민국이 영화에 빠진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꼭 좋은 현상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도서관은 한산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