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자는 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과 배우 박수진. 두 사람은 14일 밤,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교제 100일 만이었다.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에서 올 2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배용준은 박수진의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에 호감을 가지게 됐고, 박수진 역시 배용준을 향한 신뢰와 사랑을 키워왔다는 설명이다. 공통적 관심사가 많아 대화도 잘 통했다.
교제기간은 짧았지만 결혼까지는 일사천리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배용준과 박수진 커플은 양가 부모와 상견례를 마쳤으며 올 가을 결혼 예정이다.
배턴을 이어 받은 이들은 소녀시대 써니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었다.
이날 한 매체는 써니와 서인국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영화 '노브레싱'에서 서인국과 호흡을 맞췄던 유리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러나 양측이 친분은 인정했지만, "교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종식됐다.
배우 황정음은 안타까운 결별 소식을 전했다. 햇수로 10년이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 가수 김용준과 이별하게 된 것.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었던 두 사람의 결별은 사실로 확인됐고,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져 자연스럽게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평소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다정한 커플의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특히 박수진과 황정음이 한 때 걸그룹 슈가에 몸 담은 탓에, '희비'가 엇갈린 두 사람의 연애 결말은 관심을 모았다.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슈가'는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