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코스피 약세 전환…2100선 보합

코스닥은 이달 들어 첫 700선 회복

코스피 자료사진 (윤성호 기자)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소식에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70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14%) 하락한 2117.43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1%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는 210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동결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함께 정부가 경기 회복에 낙관론을 피력하면서 이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이 기준금리 동결이었던 만큼 증시가 크게 움직일 여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와 '사자'를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92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섬유의복, 증권, 은행, 전기가스업, 화학,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으며 보험, 건설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이 많다. 삼성전자가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처으으로 장중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96포인트(0.85%) 오른 705.23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09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