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내딛은 '소수의견'…1차 포스터 공개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이 다음달 25일 개봉에 앞서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간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이 영화에는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권해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1차 포스터는 이들 배우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윤진원 역의 윤계상,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으로 분한 유해진,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박재호 역의 이경영,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 역의 김옥빈, 이들에 맞서는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으로 분한 김의성, 그리고 재판장 역의 권해효가 그 면면이다.

소수의견은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강제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열여섯 살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의 죽음. 소년의 아버지가 경관을 죽인 범인으로 체포되고, 경찰은 철거용역이 소년을 죽였다고 발표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죽인 건 경찰이라고 말한다.

국선 변호사 윤진원은 아버지 박재호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배상액으로 100원을 청구한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를 피고인 자리에 놓은 대한민국을 국민의 이름으로 거꾸로 소환하면서 정부와 검찰이라는 골리앗을 상대로 불가능한 싸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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