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이왕표 "밥 샙, 나 은퇴해"

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은퇴식

고(故) 김일 추모기념대회 '제3회 포에버 히어로'에서 밥 샙을 제압한 이왕표가 포효하고 있다. 자료사진
프로레슬러 이왕표(61)가 40년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담도암에서 회복한 이왕표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이왕표는 1985년 NWA(National Wrestling Alliance) 오리엔탈 태그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승승장구했다.

2000년 3월 스승 김일의 은퇴식에서 펼쳐진 자이언트 커간(캐나다)과의 WWA(World Wrestling Association) 타이틀매치에 승리하며 1967년 김일이 차지했던 벨트를 33년 만에 다시 가져오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급락했지만 이왕표는 꾸준히 경기를 이어갔다. 40년간 전 세계를 돌며 1,600회의 경기를 치렀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종합격투기 스타 밥 샙(은퇴)과 두 번 겨뤄 1승1패를 기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은 대회 당일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관람은 무료다.
지난 2008년 열린 고(故) 김일 추모기념대회 '제3회 포에버 히어로' 기자간담회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한 이왕표와 밥 샙.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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