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볼넷까지 하나 골라내며 4번이나 출루했다. 시즌 타율도 2할4푼3리까지 올랐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친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날도 날카롭게 돌았다. 3안타를 추가하며 캔자스시티와 4연전에서 18타수 10안타(2홈런)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제레미 거스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3회말에도 중전 안타를 치며 거스리를 괴롭혔다. 5회말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7회말 1사 1루에서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또 중전 안타를 때렸다. 9회말에는 볼넷까지 골랐다.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은 올해 두 번째 3안타 경기다.
연속 경기 멀티히트도 5경기로 늘렸다. 또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2013년 16경기가 최다다. 연속 경기 멀티히트 기록은 2008년 7경기.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3-6으로 졌다.
한편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2개를 얻었지만,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