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용준과 박수진이 올 가을 결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 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으며 이후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특히 깜짝 결혼발표 후 박수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욘사마’로 불리며 열도를 뒤흔든 배용준에 비해 상대적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박수진은 지난 2001년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당시 긴 생머리에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6년 슈가를 떠나 배우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을 시작으로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와 ‘슈퍼스타’, ‘수목장’, ‘48미터’ 등에 출연했다.
박수진은 2010년부터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서 MC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먹방 여신’으로 불리며 다수의 CF를 촬영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키이스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 및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혼식은 올해 가을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