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앞둔 '윤덕여호', 1주일 만에 완전체됐다

골잡이 박은선, 예정보다 3일 먼저 대표팀 합류

12년 만의 월드컵 출전을 앞둔 '윤덕여호'가 일주일 만에 '완전체'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귀국 예정이던 박은선(로시얀카)이 일정을 변경해 오늘 오전 입국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은선은 윤덕여 감독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비 엔트리 가운데 가장 늦게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다.


오전에 귀국한 박은선은 그동안 통증을 느꼈던 발목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은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은선은 최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탓에 '키프로스컵'과 러시아와 2연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은선의 가세로 '윤덕여호'는 예비 엔트리 25명이 모두 파주NFC에 모였다. 소집 직전 미드필더 이영주(부산상무)가 소속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가운데 윤덕여 감독은 25명 가운데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탁할 예정이다.

한편 15일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윤덕여호'는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는 20일 미국 뉴저지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미국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2위의 강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과 30일(현지시각)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평가전도 치른다. 미국과 상대전적은 1무7패로 열세다.

'윤덕여호'는 6월 4일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에 입성해 브라질(10일), 코스타리카(14일·이상 몬트리올), 스페인(18일·오타와)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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