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다룬 <소수의견>, 6월 25일 개봉 확정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 <소수의견>(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의 배급사가 기존 CJ E&M에서 시네마서비스로 변경돼 오는 6월 25일 개봉된다.

하리마오픽쳐스는 14일 "작품의 성공을 위해 기존 배급사인 CJ E&M의 양해와 새로운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동의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배급사 변경 이유에 대해 하리마오픽쳐스 임영호 대표는 “우리는 상반기 개봉을 원했지만 CJ E&M은 액션 장르가 주로 소비되는 여름 시장보다는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개봉하는 것이 더 적기라고 판단했다. 배급 시기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대표는 "그러던 차에 김성제 감독이 과거 시네마서비스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어 CJ E&M에 배급사 변경을 제안했고, CJ E&M 역시 고민 끝에 우리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표는 "시네마서비스에서 연출력, 배우 연기, 스토리 등 작품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CJ E&M과의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공동으로 기획 개발하기로 한 작품이 여럿 있는 만큼 더욱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수의견>은 상반기 내 개봉 준비를 마치고 6월 25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허지웅은 지난 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소수의견>은 2014년에 개봉을 했어야 되는 영화인데 CJ에서 눈치를 보느라 개봉을 무기한 미뤘다"면서 "올해는 꼭 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수의견>은 철거 현장에서 죽은 한 소년의 아버지가 같은 현장에서 사망한 의경의 살인범으로 체포된 사건을 두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한 국선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공방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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