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총기난사' 범행 예비군 부검 실시키로

13일 오전 총기사고가 발생한 서울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으로 구급차가 들어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24)씨의 시신이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옮겨졌다.

수도방위사령부 정훈장교 정윤인 소령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송파강동예비군 훈련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씨의 시신이 오후 6시 40분쯤 국과수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당초 최씨의 시신은 현장에 그대로 보존됐고, 군 당국과 국과수 관계자들은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최씨의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박 3일간 동원훈련을 위해 전날 입소했던 예비군들의 퇴소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정 소령은 "현재 예비군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은 부대 내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계획상 내일 오후 4시에서 4시 50분 사이 퇴소할 예정이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퇴소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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