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3년 2월(20만 1,000명) 이후로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해 2월 83만 5,000명을 기록한 뒤 전반적으로 감소세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60.3%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업자도 늘었다. 4월 실업자는 모두 10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3,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2%로 집계돼 역대 4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 준비자나 경력단절여성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1.3%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자는 44만 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 9,000명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41.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 수는 390만 2,000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