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엘 클라시코' 결승전 열릴까

1955~1956시즌 출범 유러피언컵 포함 '엘 클라시코' 결승전은 '0회'

유럽 최강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의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열릴 수 있을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산맥의 하나인 FC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 2014~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덕에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2010~201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까지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통산 8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1992년 챔피언스리그로 전환되기 전 유러피언컵까지 포함한 수치다. 순수하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벌 맞대결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사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1955~1956시즌 유러피언컵 출범 이후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초창기 5연속 결승 진출을 포함해 이 대회 통산 13차례나 결승 무대를 밟아 10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두 팀은 유러피언컵을 포함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결승에서 만나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 팀의 '엘 클라시코'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성사될 수 있을까. 일단 가능성은 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남은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통산 14번째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14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2골 이상 실점 하지 않는 가운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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