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군사 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12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주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위성판독 결과 북한이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탄도 미사일은 잠수함이 아니라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포 남부 조선소의 선박 정박 구역에서 수심 몇 미터 아래에 놓인 바지선에서 미사일이 발사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바지선에서 탄도탄을 발사한 것은 SLBM 개발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공개한 수중 발사 사진은 포토삽을 이용해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SLBM 개발 단계는 초기가 분명하며 '점증하는 위협'으로 봐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전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잠수함과 미사일 기술 모두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실질적인 위협과는 거리가 멀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모의탄이 불과 150~200 미터 정도 날아간 것은 연료용이 아니거나 점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SLBM이 당면한 위협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AF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실험한 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고 SLBM과 관련해 기술적 돌파구 마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