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병현, 33% 인상된 4억원에 KGC 잔류

안양KGC인삼공사 강병현 (사진제공/KBL)

'FA' 강병현(30, 193cm)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재계약을 맺었다.

KGC인삼공사는 작년 보수총액 3억원(연봉 2억5천만원, 인센티브 5천만원)을 받았던 강병현과 계약기간 5년에 이전보다 33% 인상된 보수총액 4억원(연봉 3억6천만원, 인센티브 4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한 강병현은 시즌 19경기 만에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전자랜드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하는 대가로 내준 유망주가 바로 강병현이다.


강병현은 KCC 유니폼을 입은 뒤 2013-2014시즌까지 매시즌 평균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강병현은 작년 비시즌 때 트레이드를 통해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47경기에서 평균 24분37초 출전해 9.1점, 2.6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센터 정휘량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1억2천만원(연봉 1억원, 인센티브 2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전년 대비 20% 인상된 금액이다.

김보현, 최지훈에 대해서는 계약 포기를 결정했다.

조성인 단장은 "강병현, 정휘량 등 좋은 선수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시즌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전창진 감독과 선수단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FA 대상 선수들과의 계약을 모두 끝내고 2015-2016시즌에 대한 채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오는 6월22일부터 강원도 태백으로 산악훈련을 떠나는 등 시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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