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지난 6일 이후 여야 입장이 완전히 평행선을 달려서, 협상 타결이 매우 어렵다"며 "어제 최고위에서 명목 소득대체율 50%를 포함하지 않는 국회 규칙안으로 협상하자는 방침을 정했다. 야당도 입장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합의가 쉽지 않은 소강상태가 예상되지만, 최전선에 있는 원내대표로서 공무원연금법 처리를 위해 야당과 대화를 포기하거나 중단할 수 없다. 새로운 협상의 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3개 법안만 통과시키는 본회의를 열게 됐다. 정말 국민 보기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법안과 공무원연금법안은 당연히 분리해서 투트랙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오늘 회의 이후에도 계속 야당을 설득하겠다.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의장단에서도 이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